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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검이 말해주는 죽음
 
분 류 : 인문
지은이 : 문국진
출간일 : 2009-12-10   총페이지 : 264 쪽
ISBN : 978-89-93824-24-7 [03510]
가 격 : 15,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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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법의학자 문국진의 죽음에 관한 웅숭깊은 성찰

최근 들어 우리 사회 전반에 죽음에 대한 공포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사회 저명인사에서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자의 또는 타의로 삶을 마감하는 죽음의 릴레이는 염려를 넘어 두려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16개월간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던 김 할머니의 연명 치료 중단으로 촉발된 존엄사(안락사) 논쟁과 사형제도 존폐를 둘러싼 대립, 그리고 합법적으로 죽음을 돕는 ‘조력 자살’ 등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죽음과 맞닥뜨려야 하는 상황임을 확인시킨다. 이제 죽음은 한 개인의 생물학적 죽음을 넘어 서로 의논하고 고민하는 공론의 장으로 나와야 하는 사회적 문제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죽음이란 무엇이고,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어 왔으며, 지금 우리 사회에서 죽음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죽음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법의학자 문국진 박사는 이 책 《주검이 말해주는 죽음 屍活師》에서 이러한 물음들을 의학적, 철학적, 회화적, 문화학적으로 통찰한다. 인생의 노년기에 이른 법의학자가 들려주는 죽음에 관한 웅숭깊은 성찰은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지나온 삶 못지않게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책을 열며

1. 죽음의 본질과 옛사람들의 생각
자연의 흐름과 생명
유전자 시나리오 속의 인생
의식의 죽음과 육체의 죽음
종말이 있기에 욕망도 생긴다
영혼불멸사상과 사후세계를 향한 염원
권력과 영광이 죽어서도 지속되길 바라다
죽음에 대한 수용과 반발
마카브르와 바니타스에서 부활하는 죽음
불로장생을 원하는 인간의 욕망

2. 그림과 문신에 나타난 삶과 죽음의 위상
죽음은 인생의 완성이며 환원
낙엽이 다시 삶이 되듯이
죽음을 형태로 표현한 화가
문신, 몸을 캔버스로 사용하다
문신으로 기억하는 메멘토 모리
문신에 나타나는 에로스와 타나토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죽음의 위상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3. 의학에서 다루어지는 죽음
육체의 죽음은 인생의 과정
의학에서의 죽음의 개념
뇌사, 또 하나의 죽음
존엄, 자비라는 이름의 안락사
무의미한 연명 치료 중단

4. 무언의 메시지-죽음에 나타나는 신기한 현상
사후현상-죽음은 죽어서도 말한다
임사현상-죽음의 이미지 체험

5. 죽음 이후의 죽음
사후의 생, 사후의 자기
미라에 담긴 영생과 부활의 믿음
살아 있는 모습으로 영원히 잠들다
엠발밍 복원 성형 기술
우리는 지구촌에 산다
현대인의 영생을 향한 소망

책을 접으며 / 덧붙이는 글

 
편집자글  
 
웰 빙(well being)을 넘어 웰 다잉(well dying)의 시대로

저자는 평생을 의사이자 법의학자로서 수많은 죽음을 지켜보아왔고, 또 수많은 주검에 내포되어 있는 의문을 풀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 같은 법의학자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죽음에 대한 폭넓은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저자는 죽음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과거는 사후세계를 믿고 불로장생을 꿈꾸었던 옛사람들의 사생관(死生觀)과 그들이 이룩해놓은 유물과 유적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현재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생명연장의 꿈과 뇌사, 장기이식, 존엄사 등 인간 생명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을 다루고 있으며, 미래는 현재의 죽음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인류가 죽음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얼마나 더 과학적 발전을 이룰 것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지나온 삶만큼이나 아름다운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좀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미리 죽음의 순간을 상상하고 어떻게 죽음을 맞을 것인지, 시신은 어떻게 처리되기를 원하는지 생각해보자고 한다. 언제 어느 때 죽음을 맞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이처럼 자신의 죽음을 미리 생각하고 죽음이 들려주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스스로의 삶을 반추하면서 독자들에게도 자신의 삶을 한 번 돌아보라고 말한다.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면서 죽음을 기다리기보다는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죽음이 이 세상과의 작별이자 모든 것이 부정되는 순간으로서 슬픔과 공포를 안겨주는 대상이 아니라 보다 잘살고(well being) 잘 죽기(well dying) 위한 준비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죽음의 과거, 현재, 미래를 개관하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 ‘죽음의 본질과 옛사람들의 생각’에서는 죽음이란 과연 무엇이며, 고대부터 근대까지 동서양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삶과 죽음은 하나이며 빛과 어둠과 같은 존재라고 정의한다. 빛이 있어야 어둠이 존재하듯 삶과 죽음도 그렇다는 것이다. 고대 이집트의 미라, 피라미드, 스핑크스, 중국과 우리나라의 순장제도 등은 옛사람들의 사생관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당시 사람들의 사후세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중세에 이르러 종교가 큰 힘을 발휘하게 되면서 몸은 썩고 영혼만 천국에 오른다는 영육이원설을 믿기에 이르렀다. 즉 죽음은 더 이상 낯선 손님이 아니며 삶과 죽음은 공존한다고 믿게 된 것이다. 또 두개골이나 시체 등을 이용한 예술작품인 마카브르와 바니타스가 유행하기도 했는데, 이것을 통해 죽음을 기억하라는 ‘메멘토 모리’의 여운을 엿볼 수 있다.
2장 ‘그림과 문신에 나타난 삶과 죽음의 위상’에서는 예술작품, 그중에서도 그림과 문신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전신성경피증에 걸려 죽어가면서 마지막 예술혼을 불사른 파울 클레를 비롯하여 삶과 죽음의 위상 변화를 잠의 신 힙노스와 죽음의 신 타나토스로 표현한 존 워터하우스, 죽음의 각기 다른 모습을 표현한 호들러, 슈바베, 말체프스키 등을 통해 죽음의 여러 면을 보여준다. 특히 고갱은 절망적 상황에서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를 그렸는데, 인간의 출생에서 죽음까지를 그린 이 작품은 그의 유언과도 같은 것이었다. 몸에 문자나 그림을 새기는 문신의 역사 또한 오래되었는데, 과거에는 색정적인 장식, 힘의 과시, 종교적 상징물, 질병의 치료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던 것이 현대에는 몸에 그려지는 예술로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문신은 법의학 분야에서는 신원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3장 ‘의학에서 다루어지는 죽음’에서는 의학에서 말하는 죽음의 개념이란 무엇이며, 의사는 어떻게 ‘죽었다’고 선고하는지, 그리고 죽음과 동시에 우리 몸의 장기들은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한 장기 이식, 특히 시체의 장기 이식과 관련하여 제창된 뇌사설과 법률에서 정하는 뇌사의 판정 기준, 김 할머니의 연명 치료 중단과 관련하여 한동안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존엄사(안락사)의 정의, 유형, 그리고 윤리적 평가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4장 ‘무언의 메시지-죽음에 나타나는 신기한 현상’에서는 사람의 사망 직후 일어나는 사후현상과 ‘죽음의 이미지 체험’으로 불리는 임사현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중 사후현상은 사망의 종류, 사인, 사후 시체의 이동 여부, 범죄 수법 등을 알아내는 데 필요한 것으로 법의학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이다. 임사현상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 돌아온 사람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토대로 의학적 분석을 시도한 것으로, 임사체험이라고도 한다. 네덜란드의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슈는 <가장 높은 하늘로의 승천>을 통해 임사현상을 그림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5장 ‘죽음 이후의 죽음’은 죽은 이후의 평가를 비롯하여 영생과 부활의 믿음으로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의 미라, 방부 처리된 채 죽어서도 영광을 누리는 마오쩌뚱과 레닌, 그리고 시체를 생전의 모습을 유지하며 부패하지 않도록 방부 처리하는 엠바밍, 현대인의 영생을 향한 소망인 인체 냉동보존술 등 죽음 이후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또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아기 미라, 새튼이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화가 다비드가 그린 <마라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도 흥미롭다.
 
저자소개  
 
문국진

법의학자, 의사평론가(醫事評論家). 1925년생으로 호는 도상(度想), 필명은 유포(柳浦).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과장 및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 교수,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 객원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법의학회 명예회장, 일본 배상과학회 및 한국 배상의학회 고문, 한국의료법학회 고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자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평화교수아카데미상, 동아의료문화상, 고려대학교교수 학술상, 대한민국학술원상, 함춘대상, 대한민국과학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법의학 전문서적으로 《최신 법의학》《고금무원록》을 비롯하여 23권, 법의학 교양서적으로 《새튼이》《지상아》 등 7권, 예술과 의학의 만남을 다룬 서적으로 《명화와 의학의 만남》《미술과 범죄》 등 12권, 일본 저서로 《美しき死體のサラン》《日本の死體, 韓國の屍體》(공저)《賠償科學槪說》(공저) 등이 있다.

 
언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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