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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의 울음
 
분 류 : 문학
지은이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옮긴이 : 홍성영
출간일 : 2015-07-06   총페이지 : 332 쪽
ISBN : 979-11-86009-23-9 04840, 979-11-86009-19-2 (세트)
가 격 : 12,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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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불길하고 기이한 매혹을 뿜어내는 하이스미스의 걸작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클로드 샤브롤의 영화 「올빼미의 울음」 원작 소설


카프카, 지드, 카뮈, 그리고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로 추앙받는
하이스미스 생의 절정에서 탄생한 명작
로버트는 우연히 외딴집의 한 여자를 발견하고 그녀의 모습에 이끌려 자꾸만 몰래 지켜본다. 자신을 훔쳐본 로버트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집 안으로 들이는 제니는, 로버트를 휘감고 있는 듯한 죽음에의 매혹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다. 이를 눈치챈 제니의 약혼자 그렉은 로버트를 찾아가서 몸싸움을 벌이고 그길로 행방불명이 된다. 로버트는 하루아침에 그렉을 죽인 살인자로 몰리게 된다…… 저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1950년 『열차 안의 낯선 자들』로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했고, 1955년에 발표한 『재능있는 리플리』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소설 한 권으로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만들어내고 카프카, 지드, 카뮈와 같은 훌륭한 심리소설가로 인정받은 작가 인생의 절정기, 바로 이 시기에 탄생한 그녀의 또 다른 명작 『올빼미의 울음』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필력이 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탐욕과 집착 속에서 응시하는 ‘죽음’을 향한 서늘한 시선
하이스미스는 축배를 들 듯 외쳤다. “내가 싸우는 모든 악마, 욕정과 정열, 탐욕과 시기, 사랑과 욕망에 축배를! 그것들이 결코 내게 평화를 가져다주지 않기를!” 『올빼미의 울음』에는 하이스미스가 평생에 걸쳐 싸웠던 모든 악마적 요소들이 뒤엉킨다. 혼자 사는 여자를 몰래 훔쳐보는 욕망을 지닌 로버트, 자신을 훔쳐본 남자에게서 죽음의 유혹을 느끼는 제니, 약혼자를 향해 지나친 집착을 보이는 그렉, 남자들을 조종하고 괴롭히는 것에서 쾌감을 느끼는 니키. 오래된 우울증과 끔찍했던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소망은, 탐욕과 집착이 얽히고설킨 진흙탕 속에서 산산조각 난다. 그 속에서 묵묵히 응시하는 ‘죽음’을 향한 시선은 더욱 서늘하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길 두려워하던 주인공 로버트는, 살인사건에 연루되고 주위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나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결코 죽음이 자신과 멀리 있지 않음을 실감한다. 사소한 순간으로부터 거대한 위험을 끌어내는 하이스미스의 덫에 걸린 독자가 이 책을 덮을 즈음에는, 한 언론사의 평대로 “생각했던 것보다 세상이 더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뉴욕 타임스』).”

추천사
“하이스미스의 소설은 그 어떤 작품보다 독자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뉴요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에게는 불길함을 그려내는 뛰어난 재능이 있는데, 그 재능이 『올빼미의 울음』에 잘 나타나 있다. 『올빼미의 울음』은 그녀의 최고 작품 가운데 하나다.”
『가디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결백을 증명할 수 없는 상황, 그런 악몽 같은 상황이 『올빼미의 울음』의 소재다. 카프카의 소설에 앙갚음과 복수가 더해진 작품.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인간 심리를 치밀하게 그려낸다.”
『스펙테이터』

“하이스미스의 작품 속 살인사건은 마치 자동차 범퍼가 부딪치거나 식중독에 걸리듯이 어느 순간 불쑥 일어난다. 그녀는 사이코패스의 일상생활과 정신적인 양상을 묘사할 때도 지극히 평범한 세부 사항을 묘사해나갈 뿐이다. 굳이 드라마틱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그녀만의 기법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소설 속에서 범죄는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독자들은 정교하게 얽힌 환상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든다.”
『뉴욕 리뷰 오브 북스』

 
목차  
 
 
편집자글  
 
■새롭게 선보이는 장르문학 시리즈 VERTIGO(버티고)의 탄생


VERTIGO는 사전적 의미로 어지러움, 현기증을 뜻하는 불가산명사지만 혹자는 서스펜스의 거장, 히치콕의 1958년도 연출작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나선형 구조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주인공의 강박관념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이미지로부터 탈출하려는 욕망과, 그 공포 속에 머물고픈 욕망이 결합하여 결국 본 장르문학 시리즈의 탄생에 영향을 끼쳤다.

버티고는 장르문학 읽기, 그중에서도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쾌감 자체와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어떤 장르소설은 출판사 간에 지나치게 과열 경쟁이 붙은 경우가 종종 있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매력적인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읽힐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떠돌고 있음은 버티고의 탄생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신이 심연을 오래 들여다본다면 곧 그 심연도 당신을 들여다볼 것이다”라는 니체의 글만큼 미스터리를 즐기는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표현도 없을 것이다. 인간의 추악한 욕망,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장르소설의 세상을 통하여 우리는 어느새 우리 자신의 모습을 엿보게 된다.

장르소설도 출판사별로 대표 작가가 있다. 미야베 미유키처럼 출판사들 간의 판권 경쟁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든지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전집처럼 저작권 문제로부터 해방되어 시장이 양분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체적으로 황금가지 하면 떠오르는 데니스 루헤인이나 스티븐 킹, 비채의 간판스타인 요 네스뵈, RHK의 마이클 코넬리 등이 대표적이다. 오픈하우스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장르문학 전문 시리즈인 버티고는 최근 영미권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와, ‘타탄 누아르의 제왕’이라고 칭송되는 스코틀랜드 국민 작가 이언 랜킨의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잭 리처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리 차일드, 호러와 SF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마니아들 사이에 열혈 추종자를 거느린 댄 시먼스, 수십 년간 CIA에서 재직했던 경험을 살려 작가로 데뷔한 제이슨 매튜스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VERTIGO 시리즈 북트레일러
https://www.youtube.com/watch?v=YCnmkT0moTo

 
저자소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1921년 1월 19일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에서 태어나 바너드 대학에서 영문학과 라틴어, 그리스어를 공부했다. 데뷔작인 『낯선 승객(Strangers on a Train)』은 1950년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서스펜스의 거장, 히치콕 감독에 의해 영화로 옮겨졌다. 1955년 발표한 『재능있는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는 하이스미스의 명성을 가장 널리 알린 작품으로 르네 클레망 감독,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 그리고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앤서니 밍겔라가 연출하고 맷 데이먼, 주드 로, 기네스 팰트로라는 초호화판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리플리」로 두 번이나 영화화되는 등 「리플리의 게임」을 포함하여 스무 편 이상의 작품이 영화의 원작 소설로 쓰였다. 1960년대 미국에서 범죄 소설의 열풍이 서서히 식어가면서 하이스미스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유지했다. 중년에는 자신을 카프카, 지드, 카뮈 같은 훌륭한 심리 소설가로 인정해준 유럽으로 건너가 집필에 매진하다가 최후의 장편소설『소문자 g』를 마치고 1995년 2월 4일 스위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하이스미스가 사망한 지 10여 년의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미국에서 그녀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다. 출판사들은 하이스미스의 장편소설들을 개정판으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전기 작가들과 비평가들에 의해 그녀는 현재 범죄소설의 대가를 넘어서 문학사적으로도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하이스미스는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두 사람은 112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정확히 같은 날, 같은 미국 땅에서 태어나 고국보다 유럽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공통점 또한 가지고 있다. 에드거 앨런 포 상, 오 헨리 기념상, 프랑스 탐정소설 그랑프리, 미국 추리작가 협회 특별상, 영국 추리작가 협회상 등을 받았으며, 리플리 5부작을 포함한 그녀의 주요 작품으로는 『낯선 승객』,『대실책』,『이디스의 일기』,『올빼미의 울음』,『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그리고『어쩌면 다음 생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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