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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국 여인과 대륙
 
분 류 : 문학
지은이 : 앙리 피에르 로셰   옮긴이 : 장소미
출간일 : 2016-11-30   총페이지 : 460 쪽
ISBN : 978-89-94040-96-7
가 격 : 13,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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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을 방해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 사랑의 불안이에요

“생각해봐요, 클로드.
앤이 지난 몇 해처럼 가끔씩 당신과 함께 지내고,
나도 당신을 열렬히 사랑하니까
두 사람의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당신을 나눠 갖는다 쳐요,
당신은 우리를 번갈아가며 차례로 받아들일 건가요?
다른 사람이 불행할 때 자기 혼자만 행복할 수 없을 우리는요?”


삼각관계 소설의 거장, 앙리 피에르 로셰가 그린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우리들 첫사랑의 민낯

사랑에 서툰 두 여자와 한 남자의 30년 일기와 편지로 쓰인 연서

누벨바그의 거장, 트뤼포 감독이 연출한 영화 「두 영국 여인과 대륙」의 원작 소설

 
목차  
 
 
편집자글  
 
삼각관계 소설의 거장, 앙리 피에르 로셰가 그린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우리들 첫사랑의 민낯

『두 영국 여인과 대륙』은 앙리 피에르 로셰가 『줄과 짐』에 이어 집필하고 발표한 두 번째 소설이자 완성된 형태로는 마지막 소설로, 그가 죽기 3년 전인 1956년에 발표됐다. 로셰는 1900년~1920년에 작성한 수첩과 일기, 편지를 토대로 1954년~1956년에 이 소설을 집필했고, 소설도 온전히 일기와 편지로만 구성되었다. 다분히 주관적이고 감상적일 소설의 태생적 한계를 구하는 것은 간결함과 속도감이다. 접속사와 형용사를 최대한 배제한 채 달리듯 이어지는 간략하고 단선적인 문장들로 로셰는 섣부른 설명을 피하며 등장인물들의 내밀하고 치열한 감정들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데 성공한다.
『두 영국 여인과 대륙』은 출간 시기와는 반대로 연대상 『줄과 짐』에 앞서 있다. 실제로 전작에서 삼각관계에 있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이미 원숙한 사랑과 우정과 욕망을 그렸다면, 이 소설은 막 사랑을 시작하는 두 여자와 한 남자를 통해 미지의 감정인 격정과 이 격정을 애써 잠재우려는 의식적인 억압의 되풀이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랑의 감정을 이야기한다. 처음이고 청춘이기에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시작도 되기 전에 지레 끝을 냄으로써 함께 삶을 관통하지 못한 사랑의 회한을 특유의 아름다운 시적 문장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소설은 로셰의 작품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깊이 이해했던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에 의해 1971년 영화화됐다.


사랑에 서툰 두 여자와 한 남자의 30년 일기와 편지로 쓰인 연서

프랑스인 클로드는 열아홉 동갑내기 영국인 앤을 만나고 호감을 느낀다. 앤 역시 클로드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넘을 수 없는 벽이었던 언니에게 마치 충직한 사냥개가 주인한테 새를 물어오듯 클로드를 바친다. 삼총사가 된 세 사람은 묘한 끌림을 부정하며 함께 산보하고 공동의 취미를 향유하며 모국의 문화와 언어를 서로에게 가르친다. 무르익을 대로 익은 상태라고 판단한 클로드는 뮤리엘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지만 뮤리엘은 사랑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며 편지도 만남도 없이 떨어져 지내는 1년이라는 형벌 기간을 갖기로 한다. 그리고 누이가 아니라 여자로서 클로드를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오히려 클로드는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절교 선언을 해온다. 대신 클로드는 동생 앤에게 사랑을 느끼고 두 사람은 자유연애를 이어간다.
청교도적인 뮤리엘과 차츰 사랑과 성에 눈떠가는 앤, 뮤리엘에 이어 앤과 차례로 사랑을 나누는 클로드의 기나긴 삼각관계는 앤이 제3의 인물과 앤이 결혼하면서 막을 내린다. 언니 뮤리엘은 첫째들이 으레 그렇듯 한 집안의 중심이자 문학, 그림, 철학 등 교양과 지식을 두루 갖춘 지식인이지만 태어난 곳을 떠나 넓은 곳으로 나갈 수 없는, 자발적 억압에 가까운 요조숙녀의 삶을 지향한다. 반면 동생 앤은 파리의 동료 조각가들과 자발적 연애를 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진보적인 여성으로 그려진다.
소설은 클로드가 앤과 뮤리엘을 추억하는 것으로 시작해, 세 사람의 일기와 주고받은 편지가 1899년에 시작 1927년까지 무려 30년 가까이 이어진다. 그동안 두 여성은 성장하고 각자 다른 곳에서 정착하고 뿌리를 내리지만, 채 어른이 되지도 못하고 늙어버린 클로드만은 여전히 홀어머니와 함께 쓸쓸하게 살아간다.


누벨바그의 거장, 트뤼포 감독이 연출한 영화 「두 영국 여인과 대륙」의 원작 소설

로셰가 남긴 소설 두 편을 영화화했으며, 로셰의 이름이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에 알려지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주인공은 누벨바그의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다. 트뤼포와 공동으로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장 그뤼오에 따르면 트뤼포는 ‘『두 영국 여인과 대륙』 촬영에 몰입함으로써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했고, 그래서 이 영화는 그가 매우 영감을 받은 영화가 되었’다.
“사랑에는 더러 진짜로 폭력적인 감정이 존재하는데 나는 그것을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내가 날것 그대로 객관적으로 다루고자 했던 남녀의 부둥킴뿐만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을 토하고 실신하게까지 만드는 고백이며 자백이며 파경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었다. 개봉 당시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나는 어쨌든 이 영화를 찍으며 영화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삶과 사랑과 폭력적인 감정과 서로 사랑하는 이들에게 의도치 않게 가해지는 잔인한 타격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프랑수아 트뤼포)
이 소설은 우리에게 조금 앞선 시대의 낯선 사랑 이야기이기에 앞서, 모호하기만 한 인생의 여러 갈래 길에 들어선 젊은 청춘들의 고뇌를 각자의 시선으로 통찰해낸 점에서 시대를 관통해온 사랑에 대한 훌륭한 메타포이자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소개  
 
앙리 피에르 로셰

1879년에 출생하여 문학, 그림, 여행, 음악을 두루 섭렵하며 자유로운 방랑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1861년부터 1942년까지 발행되었던 프랑스 일간지 ‘르 탕’의 통신원으로 있다가, 워싱턴 주재 프랑스 고등판무관청 담당관으로 근무했다. 수년 동안 미국, 영국, 독일, 그리스 등지에서 생활했다. 페터 알텐베르크, 아르투어 슈니츨러, 헤르만 카이저링의 작품들을 번역했고, 알베르 루셀과 프레드 바로우가 음악을 입힌 중국 시들을 영어판으로 중역했다. 장 록(Jean Roc)이라는 필명으로 라 시렌느 출판사에서 『돈 주앙』을 출간했다. 그 자신이 화가였고 줄리앙 미술학교에서 수학했던 앙리 피에르 로셰는 당대의 저명한 입체파 화가들과 교류했으며 피카소와 거트루드 스타인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74세에 『줄과 짐』을 출간한 데 이어 『두 영국 여인과 대륙』을 발표했다. 1959년, 자신의 원작소설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된 프랑수아 트뤼포의 동명 영화 「줄과 짐」의 완성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언론자료  
 
 
한줄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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