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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_[연합뉴스] 10월 25일자
 관리자  2011-10-28  848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재개정판 출간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재개정판과 함께 발간

미술 입문서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의 재개정판이 오픈하우스를 통해 출간됐다.
출판사 학고재의 손철주 주간이 쓴 이 책은 1998년 처음 발간돼 10만 부 이상 팔린 스테디셀러다. 1999년에는 전문가가 선정한 '90년대의 책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책은 미술 이론을 딱딱하게 설명하는 방식을 탈피해 쉽게 이야기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손 주간은 작가의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작품으로 탄생했는지, 작가는 작품을 위해 어떤 개인사를 겪었는지 등 뒷이야기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이해도를 높였다.

또 책은 반 고흐 같은 서양 대가가 그린 그림부터 신윤복의 동양화까지 두루 아울렀다. 그림뿐만 아니라 백자와 기와에 대한 저자의 식견도 조금씩 소개했다.

손 주간은 "책에서 작품을 언급해 놓고도 안 보이는 도판이 있어서 불편하다고 독자가 지적해왔다"며 "이번에 20여 점의 도판을 추가하고 글도 손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을 보는 눈을 틔우려면 많이 보고 안목을 넓혀야 한다"며 "각 그림 해설 속에 숨겨진 독단과 편견을 간파하는 것이 중요한 독도법(讀圖法)"이라고 강조했다.

오픈하우스는 아울러 2005년 '인생이 그림 같다'라는 이름으로 나온 손 주간의 또 다른 미술 입문서의 재개정판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도 내놨다.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가 동·서양의 미술을 아울렀다면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는 동양 미술에 무게 중심을 둔 책이다.

소설가 김훈은 두 책에 대해 "손철주의 가장 순한 글은 뼈와 피가 화해에 도달할 때 씌어지는데, 뼈와 피는 본래 화목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이 책은 그 조화와 다툼의 기록인 것"이라고 말했고, 공지영은 "손철주의 책에는 인간과 그림, 세월의 사색과 인생의 연륜이 언제나 가득하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