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작가 이은주씨가 문화계 인사 77인의 사진을 모은 '인연의 향기'(오픈하우스)를 내놨다. 작가가 지난 30년간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놓은 글이 첨부된 이번 책에는 서문을 쓴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소설가 조정래, 화가 천경자·박서보·이종상,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무용가 최태지, 연극인 손숙·박정자·김성녀, 영화감독 임권택, 영화배우 윤정희 등이 포함됐다. 이미 고인이 된 법정 스님과 강원용 목사,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소설가 박완서 등 반가운 인물들의 생전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77명의 인물 중 조윤선 한나라당 국회의원(46)이 가장 나이가 어리다.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선 책 속의 인물들과 만날 수 있는 사진전(7~14일)도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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