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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역사 혁신 이끈 '건축 거장' 40인의 삶 [문화일보 2012-08-24]
 관리자  2012-08-28  660
그레이트 빌더
 
인도 아그라의 타지마할은 무굴왕조 5대 황제 샤 자한(1592~1666)이 출산 중 죽은 아내를 그리며 지은 흰 집이다. 샤 자한은 무굴제국의 최고 건축가로 자칭할 만큼 건축에 대한 관심이 각별했다. 왕자시절부터 인도 중부에 놀이집과 궁을 여러 채 건설했고, 카슈미르의 달(Dal) 호수에 샬리마르 정원을 설계했다. 황제 즉위 후엔 무굴제국의 황금기를 이끌며, 왕실과 행정의 지도자로서 건축과 예술을 적극 활용하며 통솔력을 발휘했다. 그는 건물의 ‘빌더(Builder)’이자, 도시와 인간의 삶을 일군 ‘빌더’였다.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14세도 1671년 프랑스 왕립건축학아카데미를 설립한 경이적인 건축가였다.

이 책은 ‘위대한 건축가’라는 직역 대신 ‘그레이트 빌더’라는 제목을 내세우며,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온 넓은 의미의 건축과 건축가를 주목한다. 집을 짓는 사람, 즉 건축가라는 제한적 정의에서 벗어나 공학자, 예술가, 과학자이며 학자, 군주, 정치행정가로도 탁월했던 건축 거장들의 이야기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에 높이 50m의 돔을 새롭고 혁신적인 기법으로 건축 가능케 한 15세기 초·중반 르네상스 건축의 아버지 필리포 브루넬레스코를 시작으로, 이 책에는 40명의 ‘위대한 빌더’들이 등장한다. 건축과 건축가의 개념이 분명해진 15세기 이후 걸출한 건축가의 삶과 철학을 시대별로 다루며, 빌더별로 전문가들이 집필을 맡았다.

요새 설계 전문가였으며 훌륭한 모스크 사원을 남긴 오스만제국의 건축장인 시난, 이탈리아 메디치가가 선호한 줄리아노 다 상갈로도 건축의 선구자로 지목된다. 이밖에 철, 콘크리트-강철의 시대를 이끈 리더로는 주철교량 디자인을 혁신시킨 토머스 텔퍼드, 시카고 마천루의 개발자인 윌리엄 르 배런 제니, 곡선 미학의 안토니 가우디, 실내 공간을 주목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도 등장한다.

이밖에 건축에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한 인물로 루이스 칸, 장 푸르베, 프랭크 개리, 노먼 포스터 등 미국·유럽의 건축가 외에 브라질의 오스카르 니에메예르, 일본의 단게 겐조(丹下健三), 구마 겐고(?硏吾) 등도 포함돼 있다.

동서고금 유명건축가들의 삶과 작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재와 기법을 활용해 도시와 인간의 생활을 혁신시킨 건축사가 건축사진 및 자료와 더불어 펼쳐진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082401032730048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