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 on this page requires a newer version of Adobe Flash Player.

Get Adobe Flash player

   
 
 
 
 
HOME > 도서목록 > 도서 상세페이지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분 류 : 예술/과학
지은이 : 손철주
출간일 : 2011-10-10   총페이지 : 388 쪽
ISBN : 978-89-93824-60-5 [04600]
가 격 : 22,000 원
 
 
도서 구입하기
교보문고 영풍문고 인터파크 YES24 알라딘
 
 
 
책소개  
 
김훈과 공지영이 극찬한 미술 교양서의 스테디셀러!
그림 추가로 더욱더 풍성해진《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개정신판 출간

단편적인 ‘설명’이 아닌 작품 너머의 ‘이야기’로 독자들을 드넓은 그림의 세계로 안내하는《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개정신판이 오픈하우스에서 나왔다. 함께 출간하는《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가 그림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준다면,《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는 그림을 더욱 풍성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1999년 전문가가 선정한 ‘90년대의 책 100선’에 뽑히기도 한 이 책은 감탄사로 이루어진 평론가의 해설이나 어려운 미술이론에 매여 그림 감상의 재미를 버리는 대신 작가의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작품’으로 탄생했는지, 또 그 작가는 작품을 위해 어떤 ‘곡절’을 거쳤는지 가늠해보길 권한다. 이것이 즉물적인 미술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일이며, 어렵게 느껴지는 미술 작품의 속을 들여다보는 한 방법임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말 없는 그림을 이해하는 방법
‘그림 속에서 삶을 보라’

말 없는 그림을 이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작가와 작품 또는 작품이 탄생한 시대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그림이 품고 있는 의미를 더욱 명쾌하고 다양하게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는 그림을 배우고 익히기 위한 책이 아니라 ‘데리고 놀아볼 사람들을 위한 기록’이기에 ‘지식’이 아닌 미술계의 ‘변방 이야기’로 가득하다.
반 고흐와 최북. 이 두 천재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발작이 일어난 후 자신의 귀를 잘라버린 반 고흐와 자신의 그림에 대한 세도가의 트집에 “네까짓 놈의 욕을 들을 바에야”라며 스스로 눈을 찔러버린 최북의 이야기는 아찔한 색감으로 사람의 넋을 흔들며, 일체의 구속이 없는 그들의 그림에 고집스러운 예술정신이 서려 있음을 말해준다. 또한 저자는 운보 김기창의 <정청靜聽>이 세상에 나오게 된 사연, 전쟁에서 자식을 잃은 후 반전 작가로 활동하게 된 콜비츠의 모정이 담긴 목판화 이야기 등 작가들의 삶 이야기와 작품의 뒷이야기는 삶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삶이 있음을 깨우치게 한다.


추천글

손철주의 가장 순한 글은 뼈와 피가 화해에 도달할 때 씌어지는데,
뼈와 피는 본래 화목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이 책은 그 조화와 다툼의 기록인 것이다. 김훈(소설가)

손철주의 책에는 인간과 그림, 세월의 사색과 인생의 연륜이 언제나 가득하다. 공지영(소설가)

가뿐한 보폭으로 떠나는 미술 탐사. 처음부터 끝까지 황홀이다.
김병종(화가·서울대 미대 교수)

손철주 고유의 문풍文風을 즐기며, 직관력을 키울 수 있는 책이다.
이주은(미술사학자·성신여대 교수)


책 속으로

56쪽
‘그림의 떡’은 정말 천하에 쓸모없는 떡인가. 못 먹기야 마찬가지겠지만 자린고비네 처마에 매달린 마른 조기는 하다못해 냄새라도 풍기는데 이 화중지병畵中之餠은 그도 저도 아니니 고약하기 짝이 없는 물건일손. 그러나 필유곡절, 비록 그림 속의 떡일망정 출생의 사연만큼은 간직하고 있는 법이다. 화가가 장미 한 다발을 그릴 땐 내심 향기가 그리웠던 까닭이요, 잘 차려진 식탁 위의 음식물을 그렸을 땐 시각적인 포만감을 맛보려는 나름의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69쪽
“최소한 나는 작품을 팔아먹고자 일부러 아양 떠는 따위의 그림은 그리지 않았다. 내 목표는 내장이 부패할 줄 모르는 구습의 작가와 평생 대회전을 치르는 것이다.” 이 오만하기까지 한 선전포고가 어쩌면 쿠르베를 더욱 고독한 외통수로 접어들게 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파리 만국박람회에 출품하려면 심사부터 받으라는 주최자의 요청을 “내 그림은 나만이 심사하는 것”이라며 일언지하에 잘라버렸다.

118쪽
눈은 둘이요 코는 하나라는 정보 등은 그림의 진실을 수용하지 못하게 한다. 교양에 복종하지 않는 천진함, 대상의 고유한 진실을 파악하는 어린아이의 눈이 그림을 그림으로 보게 한다. 그림을 보되 겉모양만 보는 사람은 달을 가리켰으되 달을 쳐다보지 않고 손가락을 보는 사람과 같다.

191쪽
정작 이 쪽색을 만들어낸 한광석은 어떤가. 그는 자신의 쪽색을“청靑도 아니요, 벽碧도 아니요, 남藍도 아닌 까마득한 색”이라고 설명한다. 까마득하다니, 이야말로 바다도 아니요, 하늘도 아니요, 꿈결도 아니요, 그렇다고 슬픔이나 처연함이나 한스러움도 아닌, 오리무중이란 말 아닌가. 실로 언어도단이자 어불성설이 쪽색이라고 한광석은 천연덕스럽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 표현할 수 없고 그림으로도 그릴 수 없는’지경에 똬리를 틀고 앉은 쪽색은 어쩌면 까마득한 것이 아니라 까무룩한 것인지도 모른다. 쪽색을 다른 말로 표현하기는 참말이지 힘들다. 천하의 문인 두 사람이 쩔쩔맨 명명을, 그 색을 세상에 내놓은 주인공조차 까마득하다고 말한 쪽색의 정체를, 우리가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어 감당하겠는가. 이 대목에서 정직하게 털어놓자. 쪽색은 모든 수식을 도로에 그치게 만드는 야멸친 운명을 지닌다.

275쪽
미술관에 들렀을 땐 작품 아래 붙은 이름표에 한눈팔지 말아야 한다. 작가가 누군지 몰라도 감동의 강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만일 누구 작품인지 몰랐기 때문에 감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 작품은 결코 고전이 될 수 없다. 고전이 뭔가. 시대가 지나고 패션이 달라져도 여전히 현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상이 바로 고전 아닌가.

300쪽
판교는 거듭 주장한다. “하늘을 번쩍 들고 땅을 짊어질 만한 글, 번개가 내리꽂히고 천둥이 치는 듯한 글씨, 신령도 꾸짖고 귀신도 욕할 만한 이야기, 예전에 없었던, 그리고 지금도 흔히 볼 수 없는 그림……. 이런 것들은 눈구멍이 밝다고 해서 나오는 게 아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반드시 하나의 격을 세워야 가능한 일이다. 다 그리고 나서 저절로 격이 남는 일은 결코 없는 법이다.”즉 세상의 모든 예술은 그 예술을 낳을 만한 뜻부터 먼저 새겨야 한다고 판교는 생각했다.

322쪽
자신에 대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은 ‘성찰’이다. 성찰을 배제한 자기표현은 남을 속이기에 앞서 자신을 속이는 짓이다. 참회 없는 자서전은 변명에 불과하고, 정직하지 못한 자화상은 과시에 머문다. 그리하여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화상을 평가하는 잣대는 정직성이다.
 
목차  
 
다시 책을 내며
개정판에 부쳐
초판 서문 - 읽기 전에 읽어두기

1부 작가 이야기
눈 없는 최북과 귀 없는 반 고흐 | 경성의 가을을 울린 첫사랑의 각혈 | 괴팍한 에로티시즘은 독감을 낳는다 | 브란쿠시의 군살을 뺀 다이어트 | 그림 안팎이 온통 술이다 | 담벼락에 이는 솔가지 바람 | 벡진스키와 드모초프스키의 입술과 이빨 | 대중스타 마티위의 얄미운 인기 관리 | 손가락 끝에 남은 여인의 체취 | 여든 살에 양배추 속을 본 엘리옹 | 대가는 흉내를 겁내지 않는다 | '풍' 심한 시대의 리얼리스트, 왕충 | 꿈을 버린 쿠르베의 '반쪽 진실' | 말하지도, 듣지도 않는 미술 | 백남준의 베팅이 세계를 눌렀다 | 서부의 붓잡이 잭슨 폴록의 영웅본색 | 우정 잃은 '몽유도원도'의 눈물 | 살라고 낳았는데 죽으러 가는구나 | 남자들의 유곽으로 변한 전시장 | 다시 찾은 마음의 고향 | 반풍수를 비웃은 달리의 쇼, 쇼, 쇼 | 재스퍼 존스 퍼즐게임을 즐기다 | 잔혹한 미술계의 레드 데블스 |붓을 버린 화가들의 별난 잔치 | 손금쟁이, 포도주 장수가 화가로

2부 작품 이야기
이런 건 나도 그리겠소 | 장지문에서 나온 국적 불명의 맹견 | 현대판 읍참마속, 발 묶인 자동차 | 세상 다 산 듯한 천재의 그림 | '무제'는 '무죄'인가 | 귀신 그리기가 쉬운 일 아니다 | 그리지 말고 이제 씁시다 | 신경안정제냐 바늘방석이냐 | 보고 싶고, 갖고 싶고, 만지고 싶고 | 정오의 모란과 나는 새 | 제 마음을 빚어내는 조각 | 평론가를 놀라게 한 알몸 | 죽었다 깨도 볼 수 없는 이미지 | 바람과 습기를 포착한 작가의 눈 | 천재의 붓끝을 망친 오만한 황제 | 양귀비의 치통을 욕하지 마라 | 그림 가까이서 보기 | 봄바람은 난초도 사람도 뒤집는다

3부 더 나은 우리 것 이야기
대륙미 뺨친 한반도 미인 | 허리를 감도는 조선의 선미 | 색깔에 담긴 정서 1-마음의 색 | 색깔에 담긴 정서 2-토박이 색농군 | 전통제와장의 시름 | 귀족들의 신분 과시용 초상화 | 희고, 검고, 마르고, 축축하고 | 붓글씨에 홀딱 빠진 외국인

4부 미술 동네 이야기
프리다 칼로와 마돈나 |대중문화의 통정 1-주는 정 받는 정 l 대중문화의 통정 2-베낌과 따옴 |미술 선심, 아낌없이 주련다 | 아흔 번이나 포즈 취한 모델 | 인상파의 일본 연가 | 일요화가의 물감 냄새 |그림값, 어떻게 매겨지는가 | 진품을 알아야 가짜도 안다 | 뗐다 붙였다 한 남성 | 비싸니 반만 잘라 파시오 | 미술을 입힌 사람들 | 국적과 국빈의 차이 | 귀향하지 않은 마에스트로, 피카소 |망나니 쿤스의 같잖은 이유

5부 감상 이야기
내 안목으로 고르는 것이 걸작 | 공산품 딱지 붙은 청동 조각 | 내가 좋아하면 남도 좋다 | 사랑하면 보게 되는가 | 자라든 솥뚜껑이든 놀랐다 | 남의 다리를 긁은 전문가들 |그림 평론도 내림버릇인가 | 반은 버리고 반은 취하라 | 유행과 역사를 대하는 시각 | 인기라는 이름의 미약 | 미술 이념의 초고속 질주 | 붓이 아니라 말로 그린다 | 쓰리기통에 버려진 진실 | 물감으로 빚은 인간의 진실

6부 그리고 겨우 남은 이야기
권력자의 얼굴 그리기 | 청와대 훈수와 작가의 시위 | 대통령의 붓글씨 겨루기 | 명화의 임자는 따로 있다 | '모나리자'와 김일성 | 어이없는 미술보안법 | 검열 피한 원숭이의 추상화 | 엑스포의 치욕과 영광 | 마음을 움직인 양로원 벽화 | 산새 소리가 뜻이 있어 아름다운가
 
편집자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의 가치

미술이 점차 대중화가 되고 사람들의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림 감상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그러나 정작 그림 감상을 일상으로 불러들이거나 체화시키는 미술서는 많지 않다.《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는 1998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독자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왔다. 수많은 미술서 중에서도 이 책이 단연 돋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그림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또한 그림을 ‘보는’ 대상에서 ‘이해하는’ 대상으로 보길 권하며, 그 속에서 그림과 교감을 나누도록 돕는다.《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는 모름지기 미술서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본보기라 할 만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손철주의 문장
읽을수록 웅숭깊은 예술 분야의 신新고전들

2011년 오픈하우스에서 새롭게 만나는 손철주의《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그리고 곧 출간 예정인《꽃 피는 삶에 홀리다》는 미술과 인간의 삶을 절절하게 다루는 손철주 고유의 미문美文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읽을 때 마다 새로운 느낌을 전해주는 보기 드문 스테디셀러다. 그의 문장들은 한 번 읽으면 발랄하니 재미나고, 두 번 읽으면 문장 속 감춰진 의미를 되새기게 되며, 세 번 읽으면 아득하니 감동적이다.
 
저자소개  
 
손철주

미술 평론가. 오랫동안 신문사에서 미술 담당 기자로 일하며 미술에 대한 글을 써왔다. 저서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꽃 피는 삶에 홀리다》《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등이 있다. 현재 학고재 주간이자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 운영위원이다.

 
언론자료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국민일보 2011년 10월 28일]   2011-11-25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_[연합뉴스] 10월 25일자   2011-10-28
 
한줄서평  
 
 
 
 
 
 
관련 이벤트